전라북도의 택시 운임·요율 조정에 따라 지난 12일 0시부터 우리시 택시요금도 인상됐다.

  중형택시 기준 요금 인상내용을 보면 기본요금이 현행 2200원(2km까지)에서 2800원으로, 거리 요금도 150m당 100원에서 148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36초당 100원에서 35초당 100원으로 평균 16.21% 인상됐다.

  또 할증 요율인 심야 할증(00:00~04:00)은 20%, 시계외 할증(사업구역외) 20%, 복합 할증(공차, 비포장도로) 40%, 호출료(호출장치 부착택시 호출시) 1000원 등은 인상없이 종전과 동일하다.

  4년전 인상 이후 동결된 택시요금의 이번 인상에 따라 그동안 유류가격 인상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은 택시업계 및 운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서민들의 가계부담은 다소 늘 것으로 우려된다.

  조종곤 교통행정과장은 "지난달 21일 있었던 택시업계 간담회에서 복합할증에 대한 추가 인상요구가 있었으나, 형평성 및 오지주민의 편의를 고려해 도의 운임·요율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부득이한 인상조치인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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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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