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경찰서(서장 이상주)가 4대 사회악(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근절 붐 조성을 위해 각종 행사장이나 거리 캠페인, 바자회 등을 통해 연일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경찰서는 4대 사회악 근절 문구를 새긴 홍보판을 자체 제작해 모든 순찰차량에 부착하고 마을 구석구석을 순찰하면서 홍보를 벌이고 있다. 순찰차 좌우측면에 부착된 홍보판은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자석식으로 제작해 수시로 위치를 바꿔가면서 홍보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만들어졌다.

  지난달 19일~21일에는 금산사에서 열린 모악산 벚꽃축제 행사장을 찾아 시청, 김제교육지원청,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자율방범대연합회 등 2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 전국에서 모인 행락객을 상대로 4대 사회악 근절 홍보활동을 벌였다.

  지난달 24일에는 신풍지구대(대장 유기열)가 등굣길에 중앙초등학교를 찾아 아동안전지킴이 등 35명과 함께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고, 25일에는 월촌지구대(대장 김민호)가 교월동 이·통장(52개 마을) 회의에 참석해 선도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학원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폭력예방교실을 운영했다.

  또 같은날 오전 경찰서가 다문화가족지원센타에서 결혼이주여성 20여명을 대상으로 결혼이주여성의 성폭력·가정폭력 예방과 대처법 교육을 실시하고, 최근 발생한 결혼이주여성 대상 범죄사례와 인권침해를 사례를 소개한 후, 범죄나 기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언제든 '김제경찰서 외국인도움센터'를 통한 상담을 당부했다.

  이날 죽산파출소(소장 김병국)도 죽산면사무소에서 이장단 등 150명 대상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범죄예방에 대한 홍보를 실시했다.

  지난달 26일에는 비행청소년 선도를 위해 경찰서와 (사)패트롤맘김제시지회(회장 이길선) 회원들이 뜻을 하나로 모았다. 이들은 요촌동에 위치한 음식점과 앞 공터에서 '비행청소년 선도프로그램 운영 기금마련을 위한 희망 나눔 바자회와 먹거리 장터'를 함께 열었다.

  이날, 바자회 행사에서는 시와 김제교육지원청을 비롯한 유관기관, 지역 사회단체의 바자회 티켓구매를 통한 적극적인 후원과 성금모금이 이어졌으며, 각계각층 2천여명의 뜨거운 사랑의 마음이 모여 마련된 기금을 전액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위기청소년 선도프로그램 운영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실내체육관 앞마당에서 열린 제91회 어린이날 기념행사장에서도 대대적인 홍보활동이 있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경찰 싸이카, 순찰차 탑승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했으며, 형광펜, 노트 등 학용품을 어린이날 선물로 나눠주고 행사장 주변의 쓰레기와 오물을 수거하는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또 지난 6일에는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자율방범대와 생활안전협의회 등 57명이 참석한 가운데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민·경 협력방범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상주 경찰서장은 "우리 경찰은 4대 사회악을 척결하기 위해 앞장서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경찰은 물론 지역사회가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경찰서와 패트롤맘김제시지회 회원들이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희망 나눔 바자회와 먹거리 장터를 함께 열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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