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금산사에서 전주 중인리를 거쳐 완주 구이 도립미술관으로 이어지는 순환버스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모악산 문화·생태자원 연구회(대표의원 김현섭의원)가 지난달 17일 오후 4시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전문가 등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악산 문화·생태자원 활성화와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우석대 황태규 교수는 발제를 통해 "모악산 도립공원의 방문객이 2010년 223만 6천명, 2011년 230만여명, 지난해 247만 3천여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지만 교통 인프라가 구축이 되지 않아 방문객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광주 무등산이나 대구 팔공산의 순환버스처럼 금산사를 출발해 전주시 중인리, 완주군 구이면 전북도립미술관을 있는 모악산 관광순환버스 노선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산사에서 중인리를 거쳐 도립미술관 - 구이 안덕마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 확장방안도 강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의회 모악산 문화·생태자원 연구회 김현섭 대표의원도 "모악산을 지속 가능한 지역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행정구역이 3개 시·군 에 걸쳐 있는 교통인프라를 통합정비해야 한다"면서 "3개 시·군이 순환버스 신설과 시내버스 노선 확장에 합의한다면 모악산에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 가시적인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도청을 중심으로 3개 시·군 교통과장 및 운송회사와 실무협의를 빠른 시일내에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 김현섭도의원이 주관한 세미나에서 금산사에서 전주 중인리를 거쳐 완주 구이 도립미술관으로 이어지는 순환버스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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