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미술협회 이정동 지부장(48·조각가)과 황미옥회원(용지면)이 제3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조각분야에서 각각 우수상과 특선을 수상했다.

  지난 1일 접수를 마감했던 이번 국전에는 분야별로 총 458점이 응모됐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응모작품 중 대한민국미술대상 1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6점, 서울특별시장상 1점, 평론가상 3점, 특별상 2점, 특선 38점, 입선 89점 등 총 143점이 선정·시상됐다.

  수상작품은 지난 7일 시상식과 함께 서울시립 경희궁미술관에서 지난 16일까지 전시됐다.

  이정동지부장의 작품은 내면의 마음을 표현한 작품명 '마음의 소리'로 한자 마음심(心)자를 조형화해 현실에서 존재하는 모든 것들 중에 보여지지 않는 가치, 무형의 존재를 조형의 원리로 형상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정동지부장은 "창작은 외롭고 힘든 작업이지만,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창작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황미옥회원도 테라코타작품 '어울어짐'을 출품해 특선을 차지하는 등 김제미술협회에 겹경사가 났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