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김복남의원과 정성주의원은 지난달 24일 개회한 제1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모악산 야영장 개선방안과 계곡 활용방안 및 산단 실제 분양과 각종 국비사업 추진의 실상을 제대로 시민들께 알릴 것을 촉구했다.

▲ 김복남의원

  첫 번째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김복남의원은 "모악산 야영장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는데도 야영장 관리 규정이 없어 장기간 야영을 하거나 홀로 독차지하는 얌체족을 제제할 방법이 없다"며 "사용기간과 면적을 제한하고 관리인력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관리규정 마련과 잔디광장의 일부시설을 야영장으로 추가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또 "금산사 잔디광장옆에 10여개의 물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으나 여름철 수량이 적을 시 활용을 못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상류에 간이저수지 또는 지하수 관정을 개발하든지, 금평저수지의 물을 상류로 펌핑하여 계곡물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으로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타지에 가지 않고 관내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제안했다.

▲ 정성주의원

  두 번째 발언에 나선 정성주의원은 지평선산단과 관련해 "시민들이 정말 궁금해하는 것은 수치상 분양율 44.8%가 아니고 얼마나 경제적 효과를 발생하고 있는지인데, 실상은 3개 기업, 연구센터 3동을 포함해 60만평중 9%인 5만4천여평만 실제 입주계약을 체결한 상황인데도 많은 기업이 유치된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다"며 "집행부가 시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지평선산단 미분양용지 매입확약조건으로 1600억원에 대해 연리 4.3%이율로 김제시가 채무 보증이 되어 있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타 지역의 경우 산단 미분양으로 인해 엄청난 이자부담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으며 수도권 규제 완화정책으로 향후 입지보조금 제도가 없어지게 되면 갈수록 기업유치가 힘들어질 것"이라며 '실제 분양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게다가 산단공사가 지연된 원인도 연약지반 보강공사로 늦어졌다고 하지만 실상은 공사비가 부족해서 지연된게 사실이다"고 안일한 김제시의 대응을 지적하고 "2018년까지 1400억원을 투입한다던 농기계클러스터사업과 14개 사업에 3조 5천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했던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 등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각종 국가사업들이 축소나 무산된 과정들에 대해 시민들께 소상하게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