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고등학교 제 7대 총동창회장으로 19회 졸업생 조병두씨(63·부일건설대표)가 취임했다.

  김제고 총동창회(회장 이광록)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모교 체육관에서 1회 졸업생 정환영씨(신풍동)를 비롯해 4회 최락도 전 국회의원, 5회 조석봉 전 총동창회장, 이봉구 개교 60주년행사 추진위원장, 임대섭 김제고교장 등 동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동창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퓨전국악팀 '나니레'의 흥겨운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이·취임식은 선창주 사무총장(27회·김제시공무원노조위원장)의 사회로 이임사와 공로패 전달, 취임사, 축사, 격려사, 가수 강대풍씨(39회)의 축가, 교가제창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병두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김제고등학교는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지난 60년 동안 1만2천여 동문을 배출해 각처에서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고, 그 저력은 살아있다"면서 "본인도 김고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어디에서 누구와 경쟁해도 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모교는 2015년부터 완전한 인문계로 거듭나고, 12억으로 학교 리모델링을 해서 다시 새역사를 쓸 것이며, 앞으로 모교가 인문계로 전환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인재를 위한 장학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다짐하고 "총동창회장의 기회를 주셨으니 동문회를 튼튼히 만들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동문들의 아낌없는 지도편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조병두 회장은 1950년 월촌 복죽동 이문안마을 출생으로 월촌초와 중앙중을 졸업했으며, JC전북지구회장·전주재향군인회장·전주라이온스클럽회장·법무부 범죄예방 전부지역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전주상공회의소 의원으로 활동하는 등 왕성한 사회활동과 함께 부일건설을 건실하게 운영하며 성공한 기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 김제고등학교 총동창회 제6대 이광록회장(우)에 이어 제7대 조병수회장(좌)이 취임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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