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지난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3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시상식에서 안전행정부로부터 '문화복지분야 으뜸행정상'을 받았다.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은 안전행정부가 한국생산성본부와 공동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197개 시군구가 응모해 치열한 경합을 보였다. 심사 결과 대상은 인천광역시 연수구가 수상했고, 최우수상과 우수상 각 6곳, 으뜸행정상(우수사례) 14곳이 선정됐다. 

  우리시가 수상한 으뜸행정상은 문화복지 분야 지자체 사례 중 1차 서면심사에서 창의성과, 생산성 등이 우수한 사례 6개를 선발하고, 2차 사례발표 심사로 우수사례 PPT 보고와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문화복지분야에서 최종 3개의 지자체를 선발했다.

  우리시는 독거노인 어울림 가정 '그룹-홈'을 통해 고령화 노인복지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기존 경로당을 지역 독거노인의 '여가+거주'시설로 변경, 전국 최초 한국형 독거노인 어울림 가정사업을 추진했다. 2006년 실시 이후, 올해까지 127개소에서 1258명이 이용하면서 노인고충해결(고독, 질병, 빈곤, 무위), 농촌 독거노인 문제 해결, 기존시설 활용으로 비용절감, 지역복지 공동체 의식 고양 등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건식 시장은 수상소감으로 "농촌에 홀로 남겨진 어르신들이 열악한 주거 환경이 안타까워 만들었던 그룹-홈이 생산성대상의 으뜸행정상까지 받게 되니 무척 감격스럽다"면서 "우리시의 사례가 전국에 확산되어 노후가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우리시 관계 공무원들이 상을 수상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