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면 영락회(회장 오창오)가 주최한 금산면출신 애국지사 추모제가 지난달 15일 원평 학수재 위령각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행사는 이건식 시장을 비롯해 박행병 익산보훈지청장, 전북도 광복회 조금숙지부장, 이종희장군 유족, 지역 정치인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영락회 오창오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렇게 훌륭한 애국지사들이 우리고장 출신이라는 사실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뜻 깊은 위령제를 통해 그 정신이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자랑스러운 역사적 사실을 발굴하고 규명해 주신 고 최순식 전 회장의 업적 또한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사를 마치고 주민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익산보훈지청장과 광복회 조금숙지부장은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원평장날에 재현되고 있는 원평장터기미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지원을 확대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히고 지역주민들을 격려했다.

  학수재 위령각에는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던 김덕명장군과 이름없이 희생한 무명의 동학농민군을 비롯해 광복군 제1지대장 이종희장군, 3.1만세운동 당시 원평장터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던 배세동, 전도근, 전도명, 전부명, 김성수, 이병섭, 전천년, 이완수, 고인옥 독립투사 등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 금산면 원평 학수재 위령각에서 금산면출신 애국지사 추모제가 열렸다.

김종수 시민/객원기자  oetet@naver.com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