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골제 관광지내 지평선한우명품관의 수탁자가 ㄷ회관에서 지평선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 이헌송)으로 바뀌었다.

  지평선한우명품관 기존수탁자인 ㄷ회관의 위탁계약이 지난 9월 27일 만료됨에 따라 수탁자는 기간 만료전인 지난 8월 22일 3년간 재연장신청을 했고, 시는 지평선축제를 목전에 두고 수탁자가 바뀔 경우, 혼선이 우려됨에 따라 축제 이후에 재연장을 논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10일 지평선한우명품관운영위원회(위원장 이석봉)를 열어 재연장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5명, 반대 7명으로 재연장이 부결됐다.

  재연장이 부결됨에 따라 시는 다시 운영위원회를 열어 공고 일정이나 선정절차 등을 협의하고, 세번의 운영위원회 끝에 새로운 수탁자로 지평선한우영농조합법인을 선정했다. 

  이번 위탁 운영 모집에는 법인 1곳과 개인 2명이 신청을 했으나,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및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지평선한우조합이 선정됐다. 지평선한우조합은 그동안 지평선 브랜드 주체로써, 각종 축제와 행사에 적극적으로 지평선한우 홍보에 참여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평선한우조합 관계자는 "지평선한우 생산·유통·판매·홍보 등 일원화의 구조로 명품관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위·수탁 계약 공증 등 절차를 완료하고 연말까지 전 수탁자의 인계를 통해 내년 1월부터 지평선한우조합에 위탁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 수탁자가 3년전 수탁 당시 불모지나 다름없는 지평선한우명품관을 활성화 시킨 것에 대한 인센티브나 배려가 부족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벽골제 관광지내 지평선한우명품관은 시가 건축비와 내부시설 등에 총사업비 13억1500만원(국비 8억2700만원, 시비 4억8800만원)을 투입, 지난 2010년 10월 1일 준공했다. 임대료는 기존에 연간 658만8510원씩이었으나, 감정평가 결과 앞으로 3년간은 연간 656만1450원씩을 받을 계획이다.

▲ 벽골제 관광지내 지평선한우명품관 위탁운영자가 지평선한우영농조합법인으로 바뀌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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