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택령, 이하 행감특위)는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13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행감특위는 지난 174회 임시회 회기중에 위원장에 김택령의원과 부위원장으로 김영미의원을 각각 선출하고 의장을 제외한 13명의 의원으로 특위를 구성했다. 

  행감 첫날은 기획감사실 감사에서 민선5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도시과에서 불법 광고물, 문화홍보축제실은 지평선축제에 대한 내용이 주요 쟁점이 됐다.

  김복남의원은 "자영고~세무서 구간 도로사업은 사업량이 적은데도 장기간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며 조속한 마무리를 당부했다.

  장덕상의원은 "김제시민의 날 운영조례에 따라 기념행사를 가지는 등 의미 부여를 위해 노력해야 하나 기념행사조차도 개최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정호영의원은 "당초 공약사업인 만경강, 동진강 생태벨트 조성사업이 두월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으로 바뀐 것"을 지적하며 공약사업이 바뀐 경위를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온주현의원은 "대율저수지 부근에 민간 투자로 골프장과 갤러리 조성이 이루어 지고 있는데 시에서 도시계획만 지정해놓고 전혀 투자가 없음"을 지적하며 "사유지 재산권 침해가 없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최정의의원은 그룹홈사업과 관련해 할아버지들이 쉴 곳이 없어진 경향이 있음을 지적하며 "마을에 하나뿐인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을 뺏지 말고 그룹홈을 별도로 신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황영석의원은 "주민과의 만남의 날에 건의를 하면 확실히 처리된다고 생각하는 주민들이 많아 관심이 많은데 예산이 수반되는 사항은 사전에 읍면동에 잘 협의해서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오만수의원은 "성산공원 사거리에 회전식 교차로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적절히 못하다고 생각되는데 사업대상 선정시 현지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여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김문철의원은 "고품질쌀 생산기반 구축사업으로 관내 RPC에 많은 지원을 하였으나 현재까지 사후관리가 되고 있지 않음"을 지적하며 지평선쌀이 명품화에 철저를 기하라"고 주문했다.

  나병문의원은 "연간 불법 광고물 단속건수가 너무 저조한 것은 집행부의 의지 부족이다"며 "단속을 공정하고 철저히 실시해 불법 광고물이 없는 괘적한 김제 만들기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성주의원은 "지평선산단에 뿌리산업 국가 시범단지의 총사업비가 당초 공약보다 많이 축소되었고 타 지역에 비해 입지여건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12만평의 뿌리산업단지가 제대로 분양될 지 염려가 많다"며 특단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영자의원은 "문화바우처 및 여행바우처 사업이 좋은 취지에 비해 실적이 미비한 점"을 지적하며 "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인돌보미 및 사회복지사와 봉사단체 등 동반 도우미를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김영미의원은 "공약사업은 시민들과의 약속으로 시민들이 이행여부를 판단해야 하는데 주민배심원제를 운영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시정을 요구했다.

  행감특위 김택령위원장은 "이번 행감을 통해 그동안 집행부의 시각으로 추진해왔던 각종 시책사업들을 시민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점검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불합리한 부분이나 부적정한 부분은 과감히 지적하고 시정해 능률적인 행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시의회가 9일간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김제시청의 201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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