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보도(11월 4일자)와 관련해 시가 지난달부터 사업용 자동차(화물자동차, 여객자동차) 및 건설기계의 차고지 외 밤샘주차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본지는 '대형화물차들이 주택가나 아파트 진입로 등에 밤샘주차를 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나 소음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시가 단속이나 계도를 하지 않아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급격한 차량증가로 주차난이 심화되고 있는 아파트주변, 택지지역, 주택가, 골목길 등에서 대형 사업용 자동차 및 건설기계의 차고지외 밤샘주차로 인근 주거지의 소음과 배기가스 피해는 물론, 시야 미확보로 교통사고 위험이 커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계도위주에서 벗어나 적발위주의 강력한 단속을 공표했다.

  이번 단속은 3개의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단속 안내문, 경고장을 발부하여 계도 후 위반차량을 적발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단속대상은 사업용으로 등록된 화물·여객자동차, 건설기계로 00시부터 04시 까지 1시간 이상 차고지 외에서 주차한 경우 차종에 따라 5 ~2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다.

  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불법 밤샘주차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사업용 자동차와 건설기계 등록 시 등록 차고지에서 주차하도록 사업자에게 안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단속 전과 단속 후, 대형화물차들의 밤샘주차가 현저히 줄었다.(사진은 교월동 휴먼시아아파트 집입로)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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