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대 총장후보로 선출된 나의균 교수

  지난달 11일 군산대 황룡문화관 대회의실에서 시작된 이번 투표는 첫 공모제 총장선출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선거인단은 내부위원인 교수 29명, 직원 6명, 학생 1명 등 36명과 총동창회위원, 군산시청 및 전라북도 본청 국과장, 군산시상공회의소 의원 등으로 구성된 외부위원 12명 등 총 48명이며, 오후 3시부터 시작된 1차 투표에서는 전형원, 문창호, 유금록, 권병로, 나의균 등 5명의 후보가 선정됐다. 

  2차 투표에서는 나의균 21표, 권병로 11표, 문창호 9표, 전형원 4표, 유금록 2표를 얻었고, 1·2순위를 가리는 3차 결선투표에서는 나의균후보가 32표를 얻어 15표를 얻은 권병로 후보를 제치고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로 선정됐다.

  선출된 2명의 총장임용후보자는 현 총장 임기만료일(오는 2월 28일) 50일 전인 오는 9일까지 추천돼 교과부 장관이 최종 임용하게 되며,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1순위 후보인 나의균 교수가 총장으로 임용돼 오는 3월 1일부터 4년의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나 교수는 1954년 1월 신월동 출생으로 월산초와 김제중, 남성고를 거쳐 전북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군산대학교 기계자동차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한국자동차공학회 호남지부 부회장, 대한기계학회 호남지회 부회장, 한국원자력안전위원회 특별조사위원, 한국공학교육인증원 공학교육인증 평가위원, 전북자동차기술원 이사, 조선해양기자재협의회 회장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나의균 교수는 "최선을 다해 군산대를 강하고 존재감 있는 대학으로 만들겠다"며 며 "학생에게는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해 그 역량을 강화하고, 교수에게는 연구지원을 충분히 해서 지역대학이 가지는 취약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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