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시내에 외형이 부드럽고 작은 중형시내버스가 운행되면서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시내버스라기보다는 마치 마을버스 같은 이 차량은 승차인원도 적고 길이 좁은  오지노선 운행을 위해 안전여객측에서 구입한 것으로 시의 '오지도서 공영버스 구입사업'에 따라 4년간 시와 관리협약을 맺고 대당 1800만원식이 지원돼 2대를 구입했다.

  운행노선은 서정·내광리 노선, 수룡귀지 노선, 포내노선, 신부리노선 등 4개노선이다. 승차인원은 16인으로 차량가격도 기존버스가 8200여만원인 것이 비해 5080만원으로 저렴하고, 유류비도 월 50만원가량 절약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내버스가 운행할 수 있는 차령은 9년이나, 매 6개월마다 검사를 거쳐 추가 2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며, 올해 안전여객 소유 40대의 차량 중 대·폐차에 해당하는 차량은 5대로 이중 3대가 16인승 중형버스로 교체될 예정이다.

  올해 우리시가 안전여객측에 지급하는 벽지노선 손실보상금은 13억여원이며, 공영버스 구입지원, 재정지원, 유가보조금을 합해 총 23억여원이 보조될 예정이다.

  오지노선에 중형버스가 추가로 배치되면 시가 지급해야 하는 손실보상금이 다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안전여객이 16인승 중형버스 2대를 구입해 승객이 적은 오지노선에 배치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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