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원규)가 현직 정치인과 입후보예정자들의 설·대보름을 전후한 선물·음식물 제공 등의 불법행위를 다음달 14일까지 특별 감시·단속한다.

  선관위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입후보예정자 등이 선거구민에게 다과·떡·상품권·선물세트 등을 돌리는 등 위법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공정선거지원단을 집중 배치하는 등 강도 높은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단속활동은 위법행위 발생을 사전 차단하는데 중점을 두고 법을 몰라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지방선거 입후보예정자를 직접 방문하거나 공문발송,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계도를 병행하고 있다.

  사전 안내에도 불구하고 위법행위가 있을 경우 금품·음식물 등을 제공한 사람은 고발조치하고, 금품·음식물을 제공받은 사람에 대해서도 최고 50배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또 선거법 위반행위 신고자에 대해서는 최고 5억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선거법 위반행위 신고자의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할 것이며, 선거법 위반행위를 발견하면 ☎1390으로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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