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달 26일 농업기술센터 상록관에서 이건식 시장을 비롯해 농업관련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와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민간육종연구단지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은 서울대 박효근 명예교수는 '종자산업의 중요성과 국내외 현황'을 주제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안경구 박사는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을 통한 국가 및 지역사회 동반성장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서울대학교 고희종 교수의 사회로 진행 된 주제토론에서는 농식품부 홍성진 종자생명산업과장, 국립종자원 김철 품종심사과장, 전북대 윤성중 교수, 전북발전연구원 이민수 박사, (주)코레곤 이광식 육종연구소장 등이 참여해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역할과 정책방향, 종자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종자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지역민 일자리 창출방안, 민간육종연구단지조성사업 등을 논의 했다.

  특히, 민간육종연구단지조성사업은 신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채택되어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경제성부족으로 방치되어 있는 김제공항부지를 민간육종연구단지 확장부지로 활용해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이 시장은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을 계기로 종자주권회복 및 종자강국 실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고용창출, 농가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다"며 "내년 민간육종연구단지가 마무리 될 때까지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가 유치한 민간육종연구단지는 54ha, 726억원 규모로 올 상반기에 착공예정이며, 내년에 공사가 완공되면 20개 기업이 입주하여 본격적인 신품종 개발이 시작 될 전망이다.

김청진 시민/객원기자  chanelje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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