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길을 걸어갈 때 갓길에 주차된 차량 때문에 안쪽으로 걷기가 힘들어서 도로 쪽으로 걷게 되는데, 언제 맞은편이나 뒤쪽에 차가 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걸어 다닐 때 매우 불안합니다."(J대학 이00씨)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갓길에 주차된 차량 때문에 차가오는지 안 오는지 보이지 않아 길을 건널 때 많이 불편해요"(P대학 김00씨)

  길을 걷다보면 갓길에 주차된 차량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은 너무 당연시 된 갓길주차 때문에 많은 보행자들은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가까운 실제 사례로 김제초등학교 인근에는 시장이 자리하고 있어 차량통행과 갓길주차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중앙초등학교부터 김제초등학교까지의 도로는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차량의 주정차를 금지하고 있다. 물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단속차량이 지도를 하며 돌아다니긴 하지만 지도에 따라 차량을 다른 곳으로 이동주차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이다. 이로인해 보호를 받아야하는 어린이들은 정작 안전한 인도나 갓길이 아닌 도로에서 걸어 다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냥 잠깐 들렀다가 바로 나올 건데 공영주차장은 멀고 다녀오기 힘드니까요.길이 편하잖아요."(시민 전00씨)
  전00씨뿐만 아니라 주로 갓길에 차를 정차시키는 사람들의 이유는 '편해서'였다. 운전자의 편리함을 위하여 도보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공영주차장과 통행이 방해되지 않는 곳에 노상주차장을 만들고 캠페인을 통해 주차장을 활성화시키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계도가 아닌 단속차량 운행을 늘리고, 무인카메라설치를 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한다.

김한솔 청소년기자   s_hansol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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