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에 지역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취지에서 지난 1일 김제교육지원청 현관로비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실종 학생의 장례가 끝날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첫날 300여명이 방문한 것을 비롯 꾸준히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첫날 분향소를 찾은 ㄱ양(김제여중3)은 "억울하게 희생당한 또래 친구들을 애도하는 마음에서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오게 됐다"며, "생각만해도 눈물나는 이같은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한다"는 말로 슬픔을 표현했다.

  도내 15개 교육청에서 운영되고 있는 '합동분향소'는 교육청 직원 2명이 교대로 근무하면서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애도 기간동안 교육청 기를 조기로 계양하고 있다.

▲ 시민들이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있다.

남성훈  nam30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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