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여론조사 결과 이건식후보가 2위 박준배후보보다 17.3%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3면)

  본지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4일까지 3일간 오후 4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우리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시장 지지도, 도의원 지지도, 정당 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시장선거 여론조사에서는 기호 2번 새정치민주연합 박준배후보가 28.2%, 기호 4번 정의당 이홍규후보 8.3%, 기호 5번 무소속 최락도후보 5.9%, 기호 6번 무소속 이건식후보 45.5%, 유보층/잘 모름이 11.9%로 집계됐다. 최근 타 언론사 여론조사에 비해 박준배후보가 이건식후보를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박후보가 부동층 11.9%를 모두 흡수한다해도 이건식후보와의 격차 17.3%를 넘어서기가 여렵기 때문에 이건식후보의 우세가 점쳐진다.

  도의원 1선거구에서는 기호 2번 새정치민주연합 정호영후보가 30.5%, 기호 4번 무소속 장덕상후보 42.4%, 유보층/잘 모름이 27.1%로 나타났다. 정호영후보와 장덕상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11.9%이지만, 부동층이 지지율 차이의 2배가 넘는 27.1%에 달하고 선거막판 새정치민주연합의 바람이 어떻게 부느냐에 따라 선거의 최대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도의원 2선거구에서는 기호 2번 새정치민주연합 강병진후보가 39.2%, 기호 4번 무소속 나인권후보 33.9%, 유보층/잘 모름이 26.9%로 조사됐다. 이처럼 강병진후보와 무소속 나인권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5.3%로 오차범위(6.18%)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역시 부동층이 26.9%에 달함에 따라 최종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13%, 새정치민주연합 53.3%, 통합진보당 1.8%, 정의당 2.9%, 노동당 1.9%, 기타정당/무당층이 27.1%로 나타났다. 시민들의 관심사인 비례대표 시의원의 향배도 점치기 어렵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의 2석 독식이냐, 다른정당과 1석씩 나누기냐는 부동층의 표심에 달려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2석을 독식하려면 현재보다 20%가량, 새누리당이 1석을 가지려면 10%가량의 지지를 추가로 받아야 하기 때문에 무당층 27.1%의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인구비례 무작위 추출법에 의한 유선전화 RDD로 표본을 추출했고, 유선전화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9%로 응답률은 3.45%(표본접촉수 2만8946명)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박준배후보 28.2%,
이홍규후보 8.3%,
최락도후보 5.9%,
이건식후보 45.5%,
유보층/잘 모름 11.9%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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