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들은 이건식시장후보의 기호인 6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위해 우리시에서 후보자 등록을 마친 지난 17일 김제선관위 사무실에서 무소속 후보자의 기호추첨이 있었다.

  이번 선거에서의 기호 배정은 5명 이상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가진 정당이나 직전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지방의원 선거 비례투표에서 전국 유효득표 총수의 100분의 3 이상을 득표한 정당에게만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호가 부여된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1번, 새정치민주연합 2번, 통합진보당이 3번의 통일기호를 받았다. 하지만 국회의원 의석수가 기준에 미치지 못한 정의당의 경우, 후보를 내면 4번을 받지만, 후보가 없는 선거구는 무소속 후보가 4번을 사용한다.

  따라서 통합진보당은 한명의 후보도 출마하지 않아 3번은 결번이 되었고, 정의당의 후보가 있는 시장선거와 시의원 마선거구를 제외한 모든 선거구의 4번은 무소속 후보다.

  도의원에 대한 기호는 1·2선거구 모두 무소속 후보가 1명 뿐이어서 추첨을 하지 않았고, 시장과 시의원에 대해서만 추첨이 실시됐다. 시장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준배후보가 2번, 정의당 이홍규후보가 4번의 고유번호를 받은 관계로 무소속 최락도후보와 무소속 이건식후보의 대리인이 추첨을 한 결과, 최락도후보 5번, 이건식후보가 6번으로 결정됐다.

  이건식후보의 대리인이 6번을 뽑자 6번이 해당되는 시의원 가·나·다선거구 후보들 가운데 술렁임이 있었다. 또 6번이 아니면 끝번이 좋겠다는 수근거림도 들렸다.

  선거구별로 2~3명을 뽑는 시의원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중복되므로 2번 뒤에 정당에서 정한 가, 나, 다 순이 붙어 2-가, 2-나, 2-다 등으로 사용한다.

  교육감 후보는 정당과 관련이 없어 기호가 없고 선거구마다 후보 이름 기재 순서가 바뀌는 투표용지를 사용하게 된다.

▲ 시의원 가선거구 무소속 후보들이 기호추첨에 앞서 설명을 듣고 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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