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남면 출신 가수 강대풍씨가 고향에서 의미있는 첫 콘서트를 열었다.

  지난 10일 검산동 실내체육관에서 '김제야! 미안하다 사랑한다'란 타이틀로 진행된 공연에는 1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인기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찾아 떠난지 25년 만에 고향을 찾은 강대풍씨의 귀향을 환영했다.

   최근 5집 앨범 '미안해 사랑해'를 출시한 강씨는 무명시절 '꼭 고향에서 공연을 열겠다'고 다짐했던 꿈을 실현했고, 의미있는 이번 공연은 연예게 후배인 개그맨 김종석이 사회를 맡고 선배가수 김범용, 박강성, 주병선, 소리새, 전승희, 고향누나인 임현정 등이 우정출연했으며, 그의 곡을 받은 제자들이 함께 했다. 

  강대풍씨는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한 나의 고향 김제야! 미안하다. 그리고 김제역에서 그런 약속과 눈물이 없었다면 지금의 강대풍은 없었다 그래서 사랑한다"며 "그런 약속을 지키기 위해 '김제야! 미안하다.사랑한다'라는 타이틀로 생에 첫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체육관이 텅 빌 것 같아 잠을 이루지 못했는데 좌석을 가득 메워준 고향 선후배님들이 눈물겹도록 감사했다"면서 "항상 고향을 생각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 1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25년 만에 고향을 찾은 강대풍씨를 환영했다.

김청진 시민/객원기자   chanelje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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