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4지방선거에서 두명의 김영자의원이 탄생하면서 두 의원의 호칭을 어떻게 구분해야 할지 많은 이들이 고심(?)하고 있다.

  두명의 당선자는 공통점이 많다. 한명의 김영자당선자는 4년전 민주당 비례1번으로 시의회에 진출했다가 이번에 지역구에서 당선됐고, 또 한명의 김영자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비례 1번으로 당선됐다. 이들은 모두 주민등록상 1963년생으로 만 나이도 51세로 같다.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을 받아 가선거구에서 당선된 김영자당선자는 한문이름이 '金榮子'이고, 비례대표로 당선된 김영자당선자는 한문이름이 '金英子'로 다행히 한문이름은 가운데 자가 다르다.

  이들을 구분하기 위해 이름앞에 '큰 김영자'와 '작은 김영자'로 구분하자니 얼핏 봐서는 누가 큰지 구분이 안되고, 이들의 모습을 아는 사람이 아니면 구분이 어렵다.

  그렇다면 '지역'과 '비례'를 이름의 앞이나 뒤에 붙이자는 의견도 있다. 제7대 김제시의회 개원전부터 두명의 김영자의원이 주는 혼선도 웃음의 소재와 재미있는 이야기거리가 되고 있다.

▲ 두 명의 김영자 의원이 함께 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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