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식시장이 시 공무원 월례조회에서 8월말경 예정인 정기인사와 관련해 "신상필벌 적재적소의 인사원칙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인사때마다 같은 얘기지만 이 같은 원칙을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못박고 "업적을 남기고 우수한 공무원은 그 만큼 대우를 해줘야하고, 잘 못하고 실수하면 거기에 따른 벌칙을 주는 것이 신상필벌이다"며 이번 인사에서 '공'과 '과'를 적용할 뜻을 내비쳤다.

  이어 "특진제도도 당연히 적용해 열심히 일한 공무원은 제도의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후 "주식회사 김제시를 표방했으나, 재정자립도가 8%대에 머무는 열악한 상황이므로 예산 확보를 위해 열심히 뛰면 정성을 들인만큼 효과가 있으며, 수익을 올리거나 절약하는 것이 돈을 버는 방법이므로 수익증대와 절약을 습관화하라"고 지시했다.

  인사청탁과 관련해서는 "인사철이 되면 마치 자신이 영향력이 있는 것처럼 허세를 부리는 사람들이 교묘하게 공무원들에게 파고드는데 이들에게 속아넘어가지 말라"고 당부하고 "인사청탁을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니면 오히려 손해를 볼 것이다"고 경고했다.

  3선 마지막 임기를 시작하는 이건식시장의 첫 인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