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성덕면민의날 한마음축제'가 지난달 15일 성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이건식 시장, 최규성 국회의원, 정성주 시의장 등을 비롯한 700여명의 면민과 출향인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성덕면발전협의회(회장 오윤표)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기념식과 함께 훌라후프돌리기, 오재미넣기, 줄다리기 등의 체육행사와 마한백제무용단의 '위풍당당'공연과 (사)아리랑예술단의 민속공연, 주민노래자랑 및 행운권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당초 지난 4월 개최하려던 행사가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인해 연기된 만큼 사고의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시간도 가졌다.

  오윤표 발전협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 세월호 사고의 아픔을 딛고, 오늘 행사는 면민 모두가 모여 애향심을 고취하고 함께 협력하며 고향발전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자리인 만큼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시름을 내려놓고 마음껏 즐기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에 공이 큰 곽정근 전 발전협의회장(55·성덕면 대석리)이 공로패를 받았고, 주민노래자랑에서는 나시마을 김영숙씨가 1등을, 체육행사 중 가장 큰 관심사였던 리대항 줄다리기는 성덕리가 우승을 해 단결된 면민의 위용을 선보였다. 

  최니호 면장은 "면민 화합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다"면서 "면민 모두가 단결해 인정많고 살기좋은 성덕면 건설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남성훈 기자  nam30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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