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공덕면민의날 행사가 지난달 30일 공덕면 황강초등학교에서 열렸다.

  공덕지역발전협의회(회장 문성주)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건식 시장, 최규성 국회의원, 정성주 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 기관장, 출향인사, 면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민의 장 3개 부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공익장에는 평소 친환경 농업을 육성해 환경오염을 줄여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실천하고 있는 중촌마을 류지홍씨가 선정됐으며, 효열장으로는 76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100세된 시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저동마을 김덕순씨, 장수상으로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신을 보살피고 가꾸어 노력하고 관리하면 100세 이상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저성마을 98세 된 신옥주 주민을 선정했다.

  애향장에는 이고장 출신으로 고향의 명예를 빛낼 뿐 아니라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익산 원탑베이커리 대표 류인철씨가 수상의 영예을 안았다.

  이어 주민 화합을 위한 노래자랑, 주부 패널티킥 등 다채로운 체육게임이 펼쳐졌고, 신진, 송희 등 초대가수 축하공연을 통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면민들이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행사는 막을 내렸다.

  공덕면민의 날을 주관한 문성주 지역발전협의회장은 "38년 만에 맞이하는 이른 추석이지만 민족의 대명절을 며칠 앞두고 주민이 하나 되는 면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올해도 풍요로운 추수의 기쁨을 만끽하시고, 면민 모두가 건강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남성훈 기자  nam30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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