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주 시의장과 정호영 도의원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후 별도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정성주 의장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우천규 정읍시의회 의장으로 부터 지목을 받고 지난달 29일 김제시의회 현관앞에서 흔쾌히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정호영 도의원도 전북도의회 김광수 의장의 지목을 받고 같은날 도의회 앞 광장에서 얼음물 세례를 받았다.

  정성주 의장은 "루게릭병 환자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는 것을 보고 기회가 주어지면 기꺼히 참여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잠깐 얼음물을 뒤집어 쓸 때 근육이 마비되는 느낌을 받으면서 루게릭병 환자들의 고통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정호영 도의원도 "일각에서는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홍보행사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그 본질에 충실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얼음물 샤워) 캠페인은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모금 활동의 일환으로, 미국 비영리기관인 ALS협회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지명된 사람은 24시간 이내에 얼음물을 뒤집어 쓰거나 100달러를 기부한 뒤 3명의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게 된다. 얼음물을 끼얹었을 때 일시적으로 근육이 수축되는 느낌을 경험하면서 루게릭병의 고통을 공감해보자는 취지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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