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축제의 교통체계가 전면 개편된다.

  매년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2300여대 주차공간과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인데다, 이곳을 찾는 이들의 원성이 끊이질 않았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시가 교통체계 대폭 수정에 나섰다.

  축제기간(10.1~5일) 중 벽골제 바로 옆 주차장은 유료화 체계로 전환해 진입차량을 최소화하는 대신 벽골제 인근에 무료 임시주차장을 신설해 셔틀버스 운영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벽골제 주차장(청룡, 백룡, 지평선주차장)의 1일 주차요금은 1대당 5천원으로 정하고 그중 2천원을 축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 이는 상품권을 수령한 방문객의 소비를 촉진시키려는 이유로 해석된다. 단 국가유공자, 시민의장 수상자, 장애우 등은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무료주차장은 김제중앙병원 앞 교월동 청사신축부지, 벽골제 인근 국도29호선 신설부지와 원평천 하천부지에 조성됐으며 이곳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되고, 대형버스 주차장은 벽골제 구 정문 앞에 마련됐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축제장에 오고 싶어도 교통체증이 너무 심해 발길을 돌리는 분들을 보면서 아쉬움이 많았다"며, "올해는 원활한 교통시스템 구축을 위해 서로 양보와 배려심을 가지고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한다면 모두가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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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훈 기자  nam30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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