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류문화축제가 '시골학교가 좋아요, 마을이 좋아요'라는 주제로 지난 9~11일까지 금산면 화율초등학교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화합(함께 어울림), 미경(아름다운 산골마을), 건강(건강한 슬로푸드), 희망(희망찬 시골학교), 인정(정감어린 마음 나누기)을 모토로 농촌과 도시가족이 만나 함께 만들고 나누는 오감만족의 장으로 마련됐다.

  '2014 농축산식품부 농촌축제'에 선정된 이번 수류문화축제에는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화율초등학교 전교생 10여명으로 구성된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도시학생 및 가족들이 어우러진 50m 달리기, 단체줄넘기, 대형공굴리기, 릴레이 계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어린이들이 꾸미는 무대공연인 창작뮤지컬(콩쥐팥쥐)과 연주회, 동요합창은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결혼식을 못 올린 부부를 위한 전통혼례식과 어르신의 금혼식 행사를 열어 잊혀져가는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되살리는 기회를 가졌으며, 어린이들의 고구마캐기, 밤까기 등의 체험행사와 수류성당 이사정나파엘 신부의 마술공연, 마을대항 윷놀이로 지역민과 도시민이 하나 되는 이벤트를 가졌다.

  추억의 사진전, 마을풍경 사진전, 재미있는 목공예 작품전, 솟대거리 조성, 지역농산품 판매 등 상설행사도 관광객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행사 마지막날 화율초등학교 동문가족 및 주민이 한데 어우러진 한마당 잔치 행사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서상원 농업정책과장은 "내년에는 한층 더 발전된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성훈 기자  nam3055@naver.com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