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암중학교 조리가사실습실에서 지난달 29일 재학생을 중심으로 '어깨동무' 모임 17명과 교직원 7명, 학부모 5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김치 나눔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또래집단을 중심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전북도교육청 차원에서 추진한 '어깨동무 행사'로 이루어졌으며,  우리지역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절인 배추와 양념을 넣어 정성들여 만든 김장김치를 시 여성가족과 드림스타트와 연계해 지역아동센터 11개소에 전달했다. 

  또한 학교 측에서 마련한 돼지고기를 학부모들이 직접 요리해 행사에 참여한 학생과 교직원들이 맛있게 나누어 먹으며, 추위를 잊고 서로 우애를 돈독히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덕암중학교 허영찬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또래끼리 서로를 더 이해하고 남을 배려하는 계기를 마련한 뜻 깊은 자리였다"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덕암중학교는 앞으로도 학교폭력예방 및 상대방을 배려하는 정신함양의 '또래 집단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남성훈 기자  nam30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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