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의 끝없는 이야기! 또 다른 추억속으로'라는 테마로 지난해 10월 1일부터 5일까지 개최된 제16회 지평선축제가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30일 올해 전국 시도에서 추천한 축제를 대상으로 현장 평가와 전문가 선정회의를 거쳐 2015년도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지평선축제와 강원도 화천산천어축제를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했으며, 최우수축제 9개(무주반딧불축제, 광주7080충장축제, 이천쌀문화축제,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강경젓갈축제, 강진청자축제,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 문경찻사발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와 순창장류축제 등 우수축제 10개, 완주와일드푸드축제 등 유망축제 23개를 문화관광축제로 발표했다.

  2015년 문화관광축제는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한 등급에서 3회 이상 선정된 축제는 지원에서 제외하는 축제 일몰제의 문제점(지원이 중단된 축제의 쇠퇴, 문화관광축제 브랜드 가치 하락, 경쟁력 있는 우수 축제 상실 등)을 개선하기로하고, 올해부터 명예대표축제(대표축제를 졸업한 축제)를 글로벌육성축제로 명칭을 변경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우수한 신규 축제의 '문화관광축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경쟁체제를 더욱 강화했다. 축제 평가지표를 조정해 축제의 안전성과 축제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평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선정된 대표축제는 각 5억원, 최우수축제는 각 2억5천만원, 우수축제는 각 1억5천만원, 유망축제는 각 9천만원 등 44개 축제에 총 68억원의 관광진흥기금을 보조하며,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종합적인 해외홍보와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이건식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3년 연속 대표축제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우리시민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명성에 걸맞게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생각으로 농경문화의 중심지 김제만의 독특한 색깔을 지평선축제에 가득 담아내고 정체성을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개최되는 제17회 지평선축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열릴 예정이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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