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일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우리시 관내 16개 조합도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 동시조합장 선거는 오는 24일과 25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투표 전날인 다음달 10일까지 후보자 본인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투표는 1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하고, 전북한우조합(간선제)을 제외한 모든 조합장 선거에 대해 김제시 선거인명부에 올라있는 사람은 우리시 관내 19개 읍면동 어느투표소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조합별로 출마예정자를 살펴보면 ▲김제농협(요촌·검산·신풍·교월·죽산·부량)은 정식주 현조합장이 불출마의사를 보인 가운데 고성곤 전 김제시의원·박상규 전 교월동농업경영인 회장·서창배 전 김제농협 이사·이정용 전 한국농어촌공사 동진지사 총무과장 등 4명이 거론된다.

  ▲백산농협은 강원구 현조합장과 오희봉 전 백산농협 비상임감사의 양자대결이 예상된다.

  ▲용지농협은 조승룡 현조합장이 출마하지 않는 상황에서 박광양 전 용지농협 이사 감사·황영석 전 김제시의원·황형묵 전 김제시의원 등 3명의 후보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백구농협은 이재희 현조합장에 유남호 전 백구농협 이사와 최범수 전 백구농협 감사가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금만농협(만경·성덕·청하)도 오인근 현조합장에 김경석 전 금만농협 성덕·청하지소장이 도전하고 있고, 최승운 전 조합장도 재기를 노리고 있다. 

  ▲공덕농협은 정진팔 현조합장의 출마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김용덕 전 한국공중전화 대의원·문홍길 전 공덕농협장·주인기 전 공덕농협장·송성규 전 김제시의원 등 4명이 재기 또는 입성을 노리고 있다.

  ▲진봉농협은 최석규 현조합장에게 노종렬 전 진봉농협 이사 감사·백선관 전 진봉농협 비상임이사·최남훈 전 진봉농협 감사 등 3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동김제농협(금구·봉남·황산)은 최진오 현조합장에게 여러명의 후보가 도전하는 양상이었으나, ㅇ씨가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구속되고, 장창호 전 동김제농협 대의원·이사만 남아 양자대결이 예상된다.

  ▲금산농협도 그간 4명의 후보가 거론됐으나 이민섭 현조합장과 김문영 전 금산농협 직원의 양자대결로 좁혀진 상황이다.

  ▲광활농협은 신광식 현조합장과 김용국 전 광활농협 감사·유석희 전 광활농협 비상임이사의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제원예조합도 박진태 현조합장과 안덕환 김제원협 대의원·한강희 금만농협 이사의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동진강낙농축협(김제·부안·익산·정읍·군산·고창)은 정세훈 현조합장에게 김춘수 전 낙농협의회 회장이 도전하고 있다.

  ▲김제수협(김제·전주·완주·남원·임실)도 이우창 현조합장에게 송형석 전 김제수협 이사가 도전하면서 양자대결 양상이다.

  ▲김제산림조합도 백성일 현조합장에게 김제입협에 근무했던 함길권씨가 출사표를 던지고 4년전 석패에 대한 설욕을 노리고 있다.

  ▲전북한우협동조합은 김창희 현조합장외에 특별히 움직이는 후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높다. 

  ▲전주김제완주축협(김제·전주·완주)은 박영준 현조합장과 장은복 새만금사랑환경연합 이사의 양자대결이 예상된다.

  이로써 16개 조합장 선거에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는 42명으로 나타났으나, 후보등록까지는 시간이 남아있고 선거가 임박하면서 상호연대나 출마포기가 이어지면 7~8명 가량은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동시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지난 6일 현재 김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된 선거법위반사례는 고발 1건, 경고 2건으로 나타났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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