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면 금용검문소부근에 의류아울렛 매장 신축을 위한 '김제 코월패션 콤플렉스 조성사업' 제안서가 시로부터 사업주에게 반려됐다.

  코웰패션측은 용지면 부교리 57-10번지 일원 10만1642㎡면적의 부지에 사업비 1430억원(부지매입 123억원, 토목공사비 41억원, 건툭공사비 1266억원)을 투자해 코웰패션 물류센터 및 본사(지하1층, 지상 4층), 코웰패션 관련상품 판매시설(지하1층, 지상 4층) 신축과 함께 분양을 목적으로 관광호텔 및 컨벤션센터, 근린생활시설, 물류센터 부지 3필지, 물류센터·농산물유통센터·판매시설 부지 1필지 등을 분양히고 이들 분양부지에 모두 지상 4층규모의 건물이 들어서게 한다는 계획이다.

  코웰측의 사업추진 일정을 보면 오는 4월까지 지구단위계획(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완료하고, 5월까지 실시계획인가 및 개발행위허가(전체부지)를 마친후, 6월부터 대지 토목공사와 함께 건축공사를 착공해 올 연말에 코웰패션 직영분 건물 준공과 아울렛 운영에 돌입하는게 목표다.

  이들의 사업부지는 계획관리지역이어서 부지면적 3만㎡이상이면 시의 지구단위계획에 반영돼야 하므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시의 지구단위계획구역 반영이 필수 요건이다. 

  이에 따라 코웰측은 지난해 12월 23일 우리시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고, 제안서에 대한 입안 반영여부를 검토한 시 관계부서에서는 "법률에 따라 대상토지 3분의 2이상 토지소유주의 동의가 필요하고, 주민 제안요건에 미달될 뿐 아니라 건축물의 층별 용도 등 사업계획서가 제시되지 않아 검토가 불가하다"며 지난달 20일 제안서를 사업주에게 반려했다.

  하지만 지난 2일 코웰패션 대표와 건축사, 도시계획담당자가 우리시를 방문해 이건식시장을 면담하고 관계부서에 다시 사업제안서 제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져 소상공인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제소상공인회 아울렛저지대책위 최호길위원장은 "대형아울렛이 들어오면 의류상가는 물론 다른 소상공인들도 도미노처럼 망하는 것은 이미 타 지역 사례를 통해 충분히 보아왔다"면서 "시민여러분께서도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 지역공동체의 공존을 위해 아울렛 저지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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