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김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최규섭)가 122돌 원평취회 정신을 기리고, 문화재청의 원평집강소 복원을 경축하는 동학농민혁명 121주년 대동제를 지난 9일, 원평장터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했다. 

 시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서 후원하는 이 행사는 이건식 시장, 정성주 시의장, 최규성 국회의원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김대곤이사장 및 시민 400여명이 참석해
놀이마당, 식전공연, 기념식, 기념공연, 순례, 식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제노인종합복지관, 그린스타트김제네트워크, 구연회, 열린커뮤니케이션즈, 금산중고등학교 등 많은 단체들이 참여해 부대행사를 꾸몄다.  

 특히, 한국화가 심성희작가의 재능기부로 기념행사를 알리는 한국화 퍼포먼스와 금산중학교 여래연극반의 재현극, 동학농민혁명 당시 희생자들의 원혼을 달래며 그들의 정신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서승아씨(부토극단 천공요람 대표)의 춤이 기념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어 참석자들은 동학농민혁명 당시 나라를 구하고자 일어났던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동학농민군 복장 및 보국안민 깃발과 태극기를 들고 북을 울리며 구미란에서 집강소까지 순례를 실시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구미란전투에서 희생된 동학농민군들의 추모위령제를 지내오며 우리고장의 문화유산을 성심으로 지켜 온 금산면 '구미마을주민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이날 행사의 의미를 공유하기위해 이영재작가(덕송서화연구실)와 박명근작가(일정서실)가 작품을 기증했으며, 이 작품들은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을 위해 헌신봉사 해온 최규순, 조성천, 김택수 등 주민들에게 감사의 선물로 전달됐다.

김청진 객원기자  chanelje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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