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중학교 건너편 동초등학교 후문앞길(중앙15길)에 보행자와 차량통행이 늘어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폐가까지 방치돼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제공되고 있다.

  이곳은 바로 인근에 김제중학교와 동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고, 기존 부영3차아파트와 황산근로자아파트가 자리한데다, 최근에 아이지파크아파트와 루비츠아파트까지 입주하면서 교통량이 급증한 상태다. 또 등하교 시간에는 중앙15길내의 어린이집 등원까지 겹쳐 혼잡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아이지파크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도로의 일부구간은 확장이 되었으나 도로의 입출구 부분은 그대로여서 오히려 병목현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게다가 지난달 입출구에 신호등까지 설치되면서 차량의 교행이 불가능한 상황에 운전자들의 짜증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또한 동초등학교 후문앞에 폐가까지 버젓이 방치되어 행인들의 야간통행시 공포감을 조성하는가하면, 청소년들의 탈선의 장소로 제공되고 있다. 실제로 이 폐가 안에는 섬찟한 낙서와 함께 담배꽁초가 수북하게 쌓여있고, 치킨이나 각종 과자류 찌꺼기 및 술병들이 굴러다니며 청소년 탈선의 실상을 대변하고 있다.

  이 폐가로부터 병목구간인 도로 출입구까지는 100여미터도 되지 않는 거리이다. 산적한 현안사업도 많겠지만, 많은 시민들의 통행권 확보와 청소년들의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해 폐가 철거 및 도로 확장이 시급한 상황이다.

  중학생 자녀를 둔 인근 주민 ㅂ씨는 "아이가 폐가 때문에 하교시간에는 멀리 돌아서 학교를 다니고 있으며, 차량통행이 많아 사고위험을 느낀 것이 한두번이 아니고, 폐가 안에 남녀학생들이 어울려 담배를 피우는 것을 자주 봤다"면서 시가 환경개선에 적극 나설 줄 것을 요구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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