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증진센터가 지역사회 적응을 위해 지난 25일 정신건강증진센터 회원 및 가족 50여명을 대상으로 전남 곡성 봄나들이를 나섰다.

  이번 나들이는 여가활동이 부족한 회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곡성의 전통과 세계장미축제를 접해보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정신건강증진센터 회원과 사회복귀시설 '서로돕는마을'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장애우들은 흐드러지게 핀 장미공원, 기차마을의 시원한 분수대를 둘러보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말끔히 털어냈으며 동물농장, 드림랜드 등을 통해 직접 놀이기구 탑승하고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을 실시했다. 또한 가족들은 가족의 역할에 대해 서로의 고충을 이해하고 토로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해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봄나들이에 참여한 장애우들은 "평상시 가족과 함께 여행갈 기회가 적어 아쉬웠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 즐겁고 행복했다"고 전했으며, 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적응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해 정신장애우의 편견해소와 인식개선을 위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정신장애우를 대상으로 주 2회 캘리그라피, 미술치료, 공예활동 등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적응 능력 향상을 위한 일상생활훈련, 지역문화탐방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용숙 기자   yysyyss@hanmail.net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