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여성농업인의 근로 부담을 줄이고 농촌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사업'이 지난 19일 황산면 의곡마을(이장 이존식)에서 개시됐다.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사업은 바쁜 영농철을 맞아 마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점심식사를 할 수 있도록 공동취사시설을 갖추고, 농업인 20명 이상 급식을 희망하는 마을을 선정해 하루에 조리원 인건비 4만원과 부식비 2만원을 40일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가들은 영농일을 하다 말고 집으로 가서 식사를 준비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마을회관에 모여 함께 식사 및 담소도 나누면서 영농의 피로를 잊고 이웃간의 정을 더욱 돈독해 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존식 이장은 "고령화된 농촌의 인력부족도 해결하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농민들의 건강도 챙기게 됐다"고 전했다.

김병곤 시민기자  mycall-b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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