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가 마을변호사 운영 모범 지자체로 인정받아 법무부장관으로부터 기관표창을 받았다.  '마을변호사 제도'는 변호사가 없는 지역에서 법의 보호가 필요할 경우 경제적 부담과 거리상의 문제 등 시민들의 고충이 발생하므로 이를 해소하고 법률복지 향상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지난 2일 법무부는 그동안 취약했던 경기지역(수원·용인·화성·오산시)의 마을변호사 제도 활성화를 위해 수원시청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3개 지자체(김제시, 화천군, 청양읍)와 마을변호사(5명)를 표창 했다.

  특히 우리시는 마을변호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전국 139개 지자체(1428개 마을) 중 가장 많은 상담 실적(전국의 20%, 전북의 30%)을 올려 찾아가는 법률복지 서비스의 첨병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우리시는 지난해 10월, 도내 처음으로 마을변호사 제도를 도입, 업무 협약을 거쳐 매월 넷째주 월요일에 17개 읍면동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고 있는 여러가지 법률문제를 변호사 사무실에 방문하지 않고 별도의 비용없이 편리하게 상담 받고 있다.

  마을변호사제도를 이용했던 ㅈ씨는 "법을 몰라 억울한 피해를 당했는데 자기 일 처럼 법률문제를 상세하게 설명해 주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건식 시장은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마을변호사제도를 알려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시민이 한 명도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시상식 후 이석봉부시장과 관계부서 공무원들이 김현웅 법무부장관과 함께했다.

김청진 객원기자  chanelje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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