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피서철을 맞이해 나들이를 떠나는 차량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이 있는데 다름아닌 가스라이타, 휴대용 부탄가스 등 폭발의 위험성이 있는 물건을 차안에 장시간 방치하는 일이다.

  흡연자라면 가스라이타를 휴대하게 되는데 무심결에 차안에 두고 창문을 닫은 상태로 내리는 경우 차내 온도는 거의 90도까지 올라감으로써 가스라이타의 한계온도인 55도보다 높은 온도로 상승해 차량화재 원인이 된다.

  또한 음식물을 조리하기 위해 부탄가스를 휴대하게 되는데 이 역시 차안에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폭발해 화재 뿐만 아니라 인명피해를 야기 할 수 있다.  이러한 물건이 폭발해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대부분 사고장소가 소방관서와 멀리 떨어진 야외인 관계로 소방차량이 현장에 도착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려 차량이 전소되기가 쉬우니, 폭발성이 있는 위험한 물건을 차량에 함부로 방치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했으면 한다.

  그리고 자동차 안에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여러 장치가 많이 있어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 즉 아이들이 브레이크를 잘못 건드려 제동이 풀리면서 차가 미끄러져 내릴 가능성도 있다. 특히 시동을 켜놓은 채 아이들을 차안에 두고 내리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오해식 시민기자  soso13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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