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출신으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여류 시인 이매창의 무용서사극 '매창-꽃으로피다' 공연이 지난달 24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들에게 감동적인 사랑이야기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1장 촌은과 매창의 만남 ▲2장 뿌리 깊은 사랑이여 ▲3장 별리 ▲4장 연가 ▲5장 왜란 ▲6장 매창, 꽃이되다 ▲7장 유희경의 애도 등 총 7장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연인인 촌은·유희경과의 설레는 만남부터 애틋한 사랑, 그리고 가슴 아픈 이별까지 매창의 짧지만 여운을 남기는 일생을 관객들과 함께했다.

  특히, 불꽃같은 매창의 사랑을 중심으로 강렬한 색채와 영상, 시각적인 효과가 더해지면서 세련된 무대가 연출됐으며, 관람객들은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느낌으로서 진한 감동과 생생한 순간을 경험하기도 했다. 

  한편 ▲매창 역은 이은하 수석 ▲유희경 역으로 오대원 단원이 ▲안무는 김수현(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장) ▲연출·대본은 우재현(문화강국을 만드는 사람들 ADnWORKS 대표) ▲작곡·편곡은 계성원(국립관현악단 부지휘자)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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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시민기자  ldj948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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