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교육지원청(교육장 김효순)이 관내 초중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앎이 삶이 되는 만만한 영화만들기'를 진행했다.  찾아가는 영화교실과 영화캠프로 운영되는 만만한 영화만들기는 김제교육지원청 지역연계 예술교육사업으로 농생명센터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우리지역 학생들이 제2회 지평선 청소년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학생들의 진로탐색의 기회를 주고자 기획됐다.

  만만한 영화만들기는 우리고장 김제의 특징인 농업과 생명, 학교생활을 주제로 학생들이 만만하게(쉽게, 편안하게) 영화에 대해 접근해서 영화를 알아보고 느끼면서 만만하게(꽉차게), 앎이 삶이되는 영화가 되게하는 활동이다.  영화교실은 지난 8일 난산초를 시작으로 검산초, 중앙중 등 11개교에 농생명센터 영화지원팀과 전주시민미디어센터의 영화강사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영화 알아보기, 영화만드는 방법알기, 1분 영상 촬영하기 등 3시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는 1박2일 일정으로 금구초와 김제여중 학생 45명이 참여해 농생명센터에서 영화캠프를 진행했다.   영화캠프는 찾아가는 영화교실보다 심화한 영화만들기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모둠으로 나누어 영화스토리보드 제작, 촬영 및 편집, 시사회 등 실제 영화 제작 과정을 축소해서 직접 영화를 만드는 체험을 했다.

  영화교실에 참여한 검산초 학생은 "영화를 5천원씩 주고 보았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영화만드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았고 진짜로 광고라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고, 김제여중 학생도 "영화를 직접 만들려니 많이 떨린다"면서 "영화하며 배우만 생각했는데 영화를 만드는데  많은 사람이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고, 배우도 중요하지만 조감독인데 내역할도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신기해했다.

양용숙 기자  yysyy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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