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해보다 무더운 올해 여름, 백산행복나눔회(회장 이기홍)가 건강하고 맛있는 특별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농촌공동체를 강화하고, 주민들이 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백산행복나눔회는 지난 2015년 8월에 결성돼 백산면민과 십시일반 나눔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420kg 쌀 모금으로 백산면 40개 마을 경로당과 그룹홈에 떡국나눔행사를 기획 추진해 19개 읍면동에 떡국나눔행사를 확산시켰으며, 4월에는 6개 마을 쓰레기더미를 향긋한 꽃길로 조성했고, 6월에는 위기가정 긴급 주거환경개선활동 등으로 지역 내에서 귀감을 사고 있다.   멈출수 없는 나눔은 지난달에도 그 기세를 꺾지 못했다. 백산행복나눔회는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관장 권영세)과 함께 지난달 25일과 27일 양일간 '백산행복나눔 복달음행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5일에는 백산행복나눔회원 10여명을 비롯한 백산면,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이 백산면 전 마을 이장들에게 토종닭 160수를 전달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각 마을의 이장들은 전해 받은 토종닭에 찹쌀과 약재, 반찬 등을 더해 마을주민들과 나누는 나눔릴레이가 진행돼 백산면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맛있는 나눔의 시간을 갖게 됐다.   27일에는 백산면 조수골권역센터를 기점으로 6개 마을 부녀회가 뭉쳐 마을의 어르신들과 지역 주민 100여명을 모시고 복달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 이웃의 건강과 화합을 다지고 온정의 의미를 더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백산행복나눔회 이기홍 회장은 "우리가 행복해야 마을이 행복해질 수 있다"면서, "여느 때보다 더욱 무더운 여름철을 건강하고 정겹게 보낼 수 있도록 한 끼의 나눔으로 행복한 백산면을 만들고자 복달음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 백산행복나눔회가 백산면민을 위한 복달음행사를 펼쳤다.

강오석 시민기자  kos83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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