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면희망드림복지기동대가 지난달 22일 도하마을 임아무개(91) 어르신 주택에서 복지기동대 결성 이후 첫 봉사활동으로 도배·장판을 시공했다.  임아무개 어르신은 오랜 기간 지내왔던 흙집에서 거주하기가 어려워 창고를 개조해 생활하고 있었으나, 얼마 전 내린 장마 비로 마당과 방 문 앞까지 물이 범람했고, 개조한 방 옆에는 재래식 화장실이 있어 여름철에 악취와 벌레로 인해 거주하기 힘든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동네주민들은 임 어르신이 현재 집에서 더 이상 주거가 불가능 할 것으로 판단하고 빈집을 정비해 이사하기를 권유했다. 이에 성덕면희망드림복지기동대는 대상자의 새로운 집에서 도배·장판을 시공했으며, 집 주변 제초작업 등 환경정비도 병행했다.   임 어르신은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는 일이 부담이 됐는데, 희망드림복지기동대가 도움을 줘서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성덕면희망드림복지기동대는 다음 대상자를 발굴 중에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중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어려운 세대를 직접 찾아가 주거환경의 불편 요소를 살피고 형광등, 콘센트, 가스·보일러 점검 등 비용이 과다 소요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소규모 집 수선, 정서지원서비스 및 이용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 성덕면희망드림복지기동대원들이 임아무개 어르신의 새 보금자리를 위해 환경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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