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배영농조합법인이 지난 12일 올해 첫 수확한 배 14톤(5kg, 2800상자)을 캐나다로 수출했다.  엄격한 검역검사를 통해 수출되는 이번 배의 품종은 조생종 원항으로 평소 이 배는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이 임품인 것으로 유명하며, 특히 지난해 대비 5kg당 수출단가가 2천여원이 올라 생산농가들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달 말까지 인도네시아, 대만, 베트남으로 100여톤을 더 수출할 예정이어서 우리시 농산물 해외 판로의 청신호로 작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분과 당도가 높은 배는 기관지 관련 질병에 도움이 되며 배설효과를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폐와 심장에 좋으며, 예부터 기침감기에 배와 꿀을 함께 달여 마셨던 선조들의 민간요법은 아직까지도 가정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평선배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의 배를 수출함으로써 내 고장 특산품의 인지도를 상승시키며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진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지평선배영농조합법인이 올해 첫 수출길에 오르는 배의 선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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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숙 기자  yysyy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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