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서장 황대규)가 성폭력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위해 미술작품을 만들어 신상정보등록대상자들에게 전달했다.   성폭력범죄는 재범률이 70%에 달하고 재범 시에는 중대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어 성범죄자, 특히 신상정보 등록대상자의 재범방지는 성폭력 근절의 핵심요소라 볼 수 있다. 

  신상정보 공개대상자는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등록하고 그 정보를 인터넷과 앱을 통해 공개해 성범죄 예방 및 재범방지를 도모하기 위한 '신상정보 공개·고지제도'에 의해 관리 대상자가 된 성범죄 전력자이다.   이에 경찰서에서는 대상자들을 등급별로 분류해 관리하고 점검항목 위반시 관련법에 의해 형사처벌을 하고 있으나, 성범죄는 갈수록 흉포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직원들은 성폭력 예방활동을 위해 화실을 빌려 그림강사의 지도아래 꽃, 나무 등 정서교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연풍경 그림을 손수 그린 후 액자에 넣어 관내에 거주하는 신상정보 등록대상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형식적인 신상관리에서 탈피해 스스로 반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스트레스 완화 및 안도감과 감정의 정화를 경험하게해 공격적인 내면을 순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계획됐다. 

  경찰서 관계자는 "향후 미술작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대상자들의 반응을 관찰해 직접 미술작품 만들기 참여 의사 등을 확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가·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범죄 예방 및 근절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찰서 직원들이 정서교화를 위한 미술작품을 제작했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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