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민의 친목과 화합을 위한 '제9회 만경읍민의 날' 행사가 지난 15일 만경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건식 시장을 비롯해 출향인, 각계각층의 내·외빈 및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 전북도에서 주최하는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단의 국악, 무용, 비보이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행사와 체육행사 노래자랑, 읍민화합 한마당 잔치 등의 순으로 펼쳐졌다.

  기념행사에서는 평소 읍민 화합과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이진호(81)씨가 공익장을 수상했으며, 시모를 극진히 봉양해 주변의 모범이 된 강문자(61)씨가 효열장을 수상했다.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명랑운동회는 고리걸기 등 4종목에 200여명이 참가해 우의와 친목을 다졌고, 읍민들의 숨은 재능을 발산하는 노래와 장기자랑은 환호와 웃음을 선물하는 등 다채롭고 풍성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만경읍민들은 "애향심을 가지고 읍민행사에 참여해준 출향인들께 감사드리며 오래간만에 만나는 반가운 고향사람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나룰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 만경읍민의 날 행사에 참가한 주민들이 고리걸기를 통해 친목과 우의를 다지고 있다.

이동준 시민기자  ldj948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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