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의 올해 제2회 추경예산이 당초예산보다 9.3% 증가한 6062억원으로 확정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500억원(9.4%) 증가한 5814억원, 특별회계는 16억원(6.8%) 증가한 248억원(6.8%)이며, 일반회계 주요 세입으로는 지방교부세 180억원, 국도비보조금 135억원, 조정교부금 3억원, 지방세수입 5억원, 세외수입 29억원이 증액됐다.

  집행부가 시의회에 제출한 당초 예산 규모는 1회추경보다 9.63% 증가한 6080억7162만원이 편성됐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518억 늘어난 5831억7499만원(9.75% 증가), 특별회계는 16억여원 늘어난 248억9663만원(6.78% 증가)이었다.  이에 대해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임영택)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실과소별 예산안에 대한 보고와 질의 답변 후 심사를 거쳐, 일반회계 세출분야에서 결산대비 예산편성액이 증액된 사업과 사전절차 미이행, 사업효과가 불분명한 사업 등 29건에 51억3106만원을 삭감 조정했고, 다시 수정해서 제출된 수정예산안은 원안대로 승인했다.

  눈에 띄는 삭감예산은 ▲고용복지 공동교육관 건립 10억원 ▲금구증 폐교부지 매입 19억5천만원 ▲검산2단지 택지개발 타당성 조사용역 6천만원 ▲고품질쌀 브랜드 육성(교육, 홍보, 컨설팅) 6천만원 ▲국산보리 생산 하우스맥주클러스터 구축 6억4800만원 ▲조사료 가공시설 지원 2억400만원 ▲벽골제 구정문 경계화단 설치 5천만원 신풍택지 공영주차장 조성 토지매입 3억원 등이다.

  반면 교월동사무소 개청식 1천만원, 세계종교문화축제 지원 3천만원, 보훈단체 추가지원 1256만원, 경로당 및 그룹홈 추가 1억원, 찬반논란이 일고 있는 서울장학숙 건립 용역비로 2200만원, 각종체육대회 추가지원 2852만원 등 선심성사업과 타당성이 결여된 사업 등에 대한 예산은 삭감하지 않았다.  승인된 주요사업은 △SOC사업과 지역개발사업비 97억원 △직불제 지원 및 농업 경쟁력 강화사업 167억원 △문화관광 콘텐츠사업 13억원 △환경기초시설 및 공공하수처리시설사업 98억원 △겨울철 폭설대비 제설장비 및 재료구입 4억원 등이다.

  이건식 시장은 "앞으로 정부예산 편성순기에 맞춰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정부예산 확보 활동을 전개해 세수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이번 예산규모가  증가된 만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재투자하겠다"고 밝혔다.

▲ 김제시의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9일간 제202회 임시회를 열어 제2회 추가경정예산과 조례안 등을 의결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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