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쌀 수입중단과 GMO(유전자조작 농산물)반대, 대기업 농업진출 저지를 촉구하는 농민대회가 지난 2일 오후 3시 구 예술회관 앞 도로에서 김제농업인단체연합회(상임대표 최규엽) 주최로 열렸다.

  풍물공연과 김학기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는 강병진 도의원과 박두기 시의원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뜻 있는 인사들과 300여명의 시민 및 농민들이 자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으며, 대회선언, 농민의례, 대회사, 현장발언, 문화공연, 결의문낭독, 상징의식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김제농업인단체연합회는 대회를 통해 ▲밥쌀 수입중단 ▲쌀 제값받기 ▲국가수매제 실시 ▲유전자조작 농산물 반대 ▲대기업 농업진출 저지 등을 요구하고,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힘찬 투쟁을 지속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최규엽 상임대표는 "밥쌀 수입을 반대하고 농민들의 몸값인 쌀 제값 받는 일에 함께 투쟁하며, 생산비 보장과 함께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 구 예술회관 앞 도로에서 열린 결의대회에 농민과 시민들이 참여해 밥쌀 수입중단과 GMO반대, 대기업 농업진출 저지를 외치고 있다.

  이어 최 대표는 "농민들이 단결해 대기업 농업진출을 저지하고 GMO농산물 추방해 우리 먹거리 안전과 국민건강을 위해 국회차원의 입법 및 시 조례제정 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여한 김제농업인단체연합회는 ▲김제농민회 ▲김제여성농민회 ▲한농연 김제연합회 ▲한여농 김제연합회 ▲농촌지도자연합회 ▲김제4-H ▲김제유기농협회 ▲생활개선연합회로 구성돼 있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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