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서민층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운영 중인'주거안정 월세대출'제도가 지난달 22일부터 대폭 확대·시행됐다.  주거안정 월세대출은 준전세와 준월세, 순수월세 형태로 거주하는 임차인의 임대료 납부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주택도시기금에서 저리로 월 임대료를 매월 30만원까지 대출해 주는 상품이다.

  기존의 월세대출제도는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 근로장려금 수급자, 희망키움통장 가입자 등 일부 대상만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에 확대 시행된 월세대출제도는 자녀장려금 수급자와 부부합산 연소득 5천만원 이하인 사람도 월세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 됐다.

  대출금리는 기존 월세대출 대상자(우대형)와 자녀장려금 수급자에게는 연리 1.5%, 연소득 5천만원 이하인 사람(일반형)에게는 연리 2.5%가 적용되며, 최장 10년까지 이용(2년 단위로 4회 연장) 가능하고 월세대출 취급 은행도 기존 우리은행 한 곳에서 ▲신한 ▲국민 ▲하나 ▲기업 ▲농협은행 등 6개 은행으로 확대된다.

  다만, 월세대출 시행과 관련해 주거급여 수급자는 월세대출 이용대상에서 배제되며, 위 확인을 위한 대출 신청자의 주거급여 수급자 정보조회는 이달 중 행정정보 이용을 통해 전자적으로 가능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회이다. 

  신청은 대출 신청자가 주소지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에서 주거급여 비수급자 확인서를 발급받아 대출에 필요한 구비서류와 함께 수탁은행에 월세 대출 신청을 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주거급여제도와 주거안정 월세대출 제도의 확대 시행으로 주거복지의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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