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주요도로의 차선이 지워지거나 도색이 변질돼 차선의 재기능을 발휘못하고 있는 만큼 차선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에 가장 중요한 중앙선과 횡단보도가 지워진 상태로 흐릿한 흔적만 남아 있어 안전운전에 영향을 주는 만큼 중앙선표시 도색작업이 필요한 상태다.

더구나 도로에 방향을 지시하거나 횡단보도가 앞에 있다는 표시 또한 대부분 지워져 있어 외지인들의 차선선택에 혼란을 주고있는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차량통행량이 가장많은 간이배차장에서 사자탑에 이르는 도로중 박약국 사거리의 중앙선표시는 야간반사경만 남아있고 중앙선을 표시하는 노란선은 흔적만 있을 뿐 야간에는 중앙선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이며,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횡단보도역시 반쯤 지워진 상태로 남아있다.

특히 박약국 사거리는 도로폭에 비해 많은 차량이 다니는 도로로서 시에서 매일 주·정차단속을 하고는 있지만 단속을 피해 정차해놓은 차량이 줄을 잇고 이를 피해 운전하는 차량 대부분이 중앙선을 침범한채로 운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자탑에서 김제초교방향으로 진입하는 좌회전차량과 간이배차장으로 직진하는 차량에 대한 구분선 및 정지선이 보이지 않아 방향등을 켠 뒤 중앙선을 침범한 채로 서있어 사자탑방향과 쇼핑센터방향으로 향하는 차량과의 병목현상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으며, 보행자 또한 차량사이를 피해 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밖에도 간이배차장에서 터미널까지 이르는 도로가운데 중앙초교앞, 금만사거리에서 경찰서에 이르는 도로가운데 일부분, 김제초교 앞 등 시내 중심가에 있는 도로에서 지워진 중앙선과 횡단보도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시에서 주·정차단속을 매일 실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로안전운전에 필요한 중앙선표시하나 제대로 하지 않은데 불만을 보이기도 했다.

요촌동의 온아무개씨는 "운전자의 주의가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시각적으로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주의를 줄 수 있도록 중앙선과 횡단보도 도색정도는 시에서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중앙선과 횡단보도 도색에 대해 시에서는 관심을 가지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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