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도록 확·포장공사가 일부 마무리 된 금구~선암간 2차선도로는 과속차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과속을 방지할 수 있는 장치가 미비된 상태여서 주민들의 안전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현재 이 도로는 예전도로에 비해 언덕과 커브길이 적고 포장상태가 좋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차량통행이 많지 않아 일부 운전자들의 과속운전이 쉽게 이루어지고 있는 도로로서 속도제한표지판과 커브길표지판이 전부다.

뿐만 아니라 금구에서 선암리~청도리~금산사로 연결됐다는 일부 소문에 의해 주말과 휴일이면 차량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지만 차량들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할 안전장치는 미비한 상태다.

더구나 농사철인 요즘 경운기와 트렉터의 운행이 잦은 상황에 농기계와 차량들의 안전사고위험마저 안고 있어 과속차량을 막기위한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 시에서는 과속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역이 아닌 커브길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한 것으로 전해져 오히려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시에서 설치한 듯 보이는 과속방지턱은 선암장 앞 커브길로 선암리에서 금구로 향할때는 급경사 도로로 차량들이 대부분 브레이크를 이용하고 있으며, 반대방향일 경우 언덕을 올라오는 차량은 과속방지턱을 갑자기 발견하고 급브레이크를 잡아야 하는 곳이다.

마을에 사는 한 주민은 "과속방지턱을 설치해 준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정작 필요한 곳에는 아무것도 없다"며 "과속이 일어나는 지역은 대부분 마을안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한번쯤 현장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설치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로가 개통된 이후 줄곧 마을에서 과속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과속차량을 제지할 만한 뚜렷한 대책없이 주민들이 사고위험을 안고 있으며, 현재 공사중인 진입로 약 1km구간 확·포장공사가 마무리 된 후에는 더 많은 차량이 통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에서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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