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안전을 최소한 보장하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이 있지만 차량들의 주·정차가 버젓이 이루어져 어린이보호구역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은 학교 정문으로부터 반경 300m이내의 구역을 규정하고 있으며, 보호구역내 차량의 주·정차는 금지되며, 위반시 과태료가 부과되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나마 어린이보호구역 규정조차도 어린이집은 보호구역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전하고 있다.

하지만 보호구역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지만 관내 초등학교 정문에는 학원차량과 일반차량들의 주·정차가 쉽게 일어나고 있으며, 주·정차에 대한 단속권한이 있는 경찰에서조차 제대로 단속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어린이보호구역이 무의미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학원관계자는 "만약 어린이보호구역내의 주·정차단속을 강력히 실시한다면 시내 모든 차량이 단속대상이 될 것이다"며 "제도는 좋지만 현실에 맞는 제도를 만들어야 할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규정이 있지만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규정인만큼 차량운전자들이 학생에 대해 배려하는 마음이 우선해야 한다는게 일반적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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